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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미국의 고용지표는 엇갈렸다. 미국의 2월 비농업고용은 27만5000건 늘었다. 이는 다우존스 컨센서스 추정치 19만8000건과 지난 1년간 월평균 증가수 23만명을 웃도는 수치다. 반면 2월 실업률은 3.9%로 예상치를 웃돌며 올랐다. 월가 예상치와 전월치는 모두 3.7%였다. 특히 2월 실업률은 2022년 1월의 4.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올해 1월 고용수치는 대폭 수정했다. 지난해 12월 33만3000건 증가는 29만건 증가로, 1월 35만3000건에서 29만건 증가로 하향 조정됐다.
엔화는 3월 BOJ가 마이너스 금리를 종료할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는 외신 보도에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로, 지난 2월 1일 이후 한 달여만에 최저치다.
이날 환율은 엔화 강세 속 달러 약세를 쫓아 하락 압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주 뉴욕증시가 기술주 차익 실현에 하락 마감해, 이날 국내 증시서도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 1310원 중후반대에서는 달러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환율 하락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개장 전 일본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발표된다. 시장의 예상치는 0.3% 상승으로, 지난 3분기 0.1% 하락에서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경제가 살아나고 있다는 신호가 커진다면 엔화 강세를 더욱 부추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