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올해 마지막 설문조사에서 나온 지지율이 40%의 벽을 넘지 못하고 마무리됐다. 상반기 일본과 관계개선, 나로호 발사 성공 등에 힘입어 40%를 넘었던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와 김건희 여사 특검 추진 등 여파로 연초보다 하락하며 마무리됐다.
|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경기 연천군 군사분계선 전방부대인 육군제5보병사단 열쇠전망대를 찾아 모두발언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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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여론조사 업체 알앤써치가 CBS노컷뉴스 의뢰로 지난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50명에 윤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묻자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8.6%로 나타났다. 연초 대비 지지율은 0.9%포인트 하락했다. 알앤써치가 발표한 연초 윤 대통령 지지율은 39.5%였다. 이후 G7히로시마 정상회의 참석 이후인 5월에는 44.7%까지 지지율이 상승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달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와 김건희 여사 특검 추진 등 여론이 형성되면서 지지율은 30%대로 내려앉았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8.7%, 더불어민주당 43.3%를 각각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0.6%포인트 상승했고, 민주당은 2.4%포인트 하락했다. 양당 간 격차는 4.6%포인트로 오차범위(6%포인트) 이내다.
지역별 국민의힘 지지율을 분석하면 부산·경남(PK) 51.5%, 대구·경북(TK) 56.9%로 두 지역에서 과반을 기록했다. 같은 지역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35.3%(PK), 37.6%(TK) 등이다.
이준석 전 대표가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만들 예정인 가칭 ‘개혁신당’을 “지지한다”는 답변은 23.1%로 집계됐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66.5%로 과반이다. “모른다”라는 응답은 10.4%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는 ±3.0% 포인트다. 응답률은 2.6%이다. 여론조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안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