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내달 열병식서 신형 미사일 공개 '촉각'

북한 열병식 예행연습 모습 포착
길이 27m·폭 6m 크기 위장막 물체 포착…'화성-17형' 추정
  • 등록 2023-01-24 오전 11:17:29

    수정 2023-01-24 오후 7:24:56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북한의 열병식 예행연습 현장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물체가 관측됐다는 외신 보도가 24일 나왔다. 이에 따라 내달 열병식에서 신형 미사일 공개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북한이 지난해 11월 1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신형의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7형을 시험 발사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미사일이 격납고에서 나오는 모습.(사진=조선중앙TV 화면/연합뉴스)
24일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에 따르면 21일 촬영된 상업 위성사진에 평양 시내 김일성 광장과 인근의 미림 비행장에서 대규모 인원과 차량, 부대시설들이 모여있는 모습이 확인됐다. 김일성 광장에는 총 6개의 천막이 설치됐고, 수백 명의 군중이 대형을 이뤄 예행연습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또 광장 인근 미림 비행장에는 700대 이상의 트럭이 동원됐다.

특히 길이 약 27m, 폭 6m 크기의 위장막에 가려진 물체가 식별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이 물체를 ‘화성-17형’으로 추정했다.

지난 2020년 10월 처음 공개된 화성-17형은 지난해 11월 18일 평양 순안비행장에서 동해상으로 고각 발사된 화성-17형은 마하 22(음속의 22배) 속도로 고도 6100㎞까지 올라가 약 1000㎞를 비행했다.

화성-17형 발사로 북한의 ICBM 기술은 상당한 진전을 이룬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대기권 재진입 기술과 관련해서는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북한이 평양 김일성 광장과 미림 비행장에서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는 동향이 포착된 것은 지난달 9일부터다. 다음 달 8일 인민군 창건 75주년(건군절) 또는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다음 달 16일에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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