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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02.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55원)를 고려하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0.1원)보다 6.8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 하락을 따라 1300원대 초반으로 내려 출발한 뒤 달러화 약세 등에 연동해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글로벌 달러인덱스는 미 국채 금리 하락과 동시에 105선으로 내리며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시간 4일 오후 6시께 글로벌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75포인트 내린 105.76을 나타냈다. 같은 시간 미 국채 금리는 10년물이 2.6%대, 2년물이 3.0%대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는 다소 부진한 모습이다. 실업수당 신청 증가에 따른 고용지표 둔화 우려 탓이다.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6% 하락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8% 내렸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41% 상승세로 마감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상하단을 지지하는 달러 매도와 매수 수요가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 이에 이날 환율은 국내증시 외국인 순매수, 이월 네고(달러 매도) 유입이 이어진다면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결제(달러 매수)수요와 1300원대 초반 하단에서 대기하고 있던 매수 경계에 막혀 1300원 초반 중심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