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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도로에서 휴대전화를 켠 채 지나가는 여성들의 신체 일부를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피해 여성 중 한 명이 A씨의 행동에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그를 따라가 추궁하자 A씨는 곧장 자리를 피해 도망가기 시작했다. 이 여성은 피해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는 한편, 도주하는 A씨를 200m가량 쫓아갔다. A씨는 자택 인근에서 출동한 경찰에게 붙잡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A씨를 불법촬영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 중 여성은 4047명으로 전체의 81.4%를 차지했다. 남성은 926명으로 18.6%였다. 여성 피해자는 전년(1832명)보다 2.2배로, 남성 피해자는 전년(255명)보다 3.6배로 각각 늘어났다.
피해 유형별로 집계한 사례 6983건(중복사례 포함) 중에는 불법 촬영이 2239건(32.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불법 촬영물 유포 1586건(22.7%), 유포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 호소 1050건(15.0%), 유포 협박 967건(13.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