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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김씨는 이날 오전 10시경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서울 강남역 인근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김씨는 “결심 공판에서 무죄를 주장한 것이냐”, “수사에 협조할 것이냐” 등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지 않고 특검 조사실로 향했다.
드루킹이 특검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달 28일과 30일 두 차례 특검 조사에서는 적극적인 태도로 각종 혐의에 대해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제가 시속 200km로 달렸다고 이것을 교통통제 프로그램을 조작했다는 것과 같다. 시속 200km 달리는 건 위험하다고 비난받을 수 있지만 제한속도가 없을 때 처벌할 수 없다”며 “자동화 프로그램을 지난 4월까지 금지하지 않았기 때문에 네이버 정보통계처리 시스템에 장애를 발생시켰다고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