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러시아 게이트` 외부 변호사 선임 임박…후보 4명 압축

  • 등록 2017-05-23 오전 7:24:31

    수정 2017-05-23 오전 7:24:31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특검 손에 넘어간 러시아 대선 개입 의혹 변호에 도움을 줄 외부 변호사 선임이 임박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백악관과의 최근 교류 등을 종합해볼때 후보군은 마크 카소위츠, 로버트 기우프라 주니어, 라이드 웨인가튼, 테오도르 올슨 등 네명으로 좁혀진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한 이번 변호사 선임건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신문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새로운 후보들이 추가될 수 있는 여지도 있다. 트럼프는 한명의 변호사보다 여러명으로 구성된 변호사팀이 자신을 변호해주길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 변호사팀은 작년 대선 시절 트럼프 캠페인 변호사였던 도널드 맥간이 이끄는 백악관 법무팀과는 별개로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미국 정보당국은 지난 1월 러시아가 작년 11월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측에 유리하도록 개입했다고 결론지었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개입을 부정하고 있으며 트럼프도 대선 기간 러시아와 측근의 유착 등에 대해 부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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