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번 저유가 업황은 2008년 리먼사태나 2012년 금융위기처럼 수요부진에 따른 것이 아니라 원재료 과잉공급 때문이이서 정제마진이 강하다는 점이 특징”이라며 “저유가에 따른 추가 수요 발생이 상당기간 지속돼 정제마진 상대적 강세 업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에서 결론은 시장이 예측했던 부분이라는 평가다. 그는 “경제제재 해제 후 증산을 앞둔 이란, 후세인 사후 경제 재건을 위해 빠르게 산유량을 늘리고 있는 이라크, 내전 중인 리비아, 시장 점유율 방어에 가장 적극적인 사우디아라비아 등은 감산에 반대내지는 소극적이었다”며 “석유 시장 공급과잉에 따른 저유가는 이란 증산물량이 국제 유가에 반영되는 올 1분기까지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오 연구원은 “현재 수준의 정유주 주가는 기업들의 수익 창출능력을 반영하며 추가적인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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