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한양증권은 29일
메디아나(041920)에 대해 안정적 제조업자개발생산(ODM) 파트너를 확보해 제세동기 중국 진출이 가시화됐으며 다양한 신제품·정보통신(IT) 솔루션 연계 사업영역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기존 인증 국가·거래처에 더해 올 7월 중국 식약청(CFDA)에서 보급형 제세동기(AED) A10 인증이 완료됐다”며 “9월 중국 의료기기 업체 유유예와 A10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병원용 제세동기 D500도 멕시코 판매 허가를 받아 신규 매출 가세와 함께 향후 성장성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회사는 환자감시장치(Patient Monitor)와 제세동기 제조·판매 사업을 영위한다. 환자의 혈압·심전도·호흡·가스농도 등 20여가지 생체신호를 모니터링하는 병원용 필수 장비인 환자감시장치는 대형병원에 주로 납품하고 있으며 국내 시장점유율(MS) 20%로 1위다. 제세동기는 전기 충격을 통해 심장기능을 소생시키는 장비다. 전문가용은 대형병원, 일반용은 공공기관 중심으로 납품하며 국내 MS 1위다. 3분기 누적 매출액 318억원, 영업이익 48억원, 순이익 4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4.7%, 78.0%, 94.1% 증가했다. 메드트로닉·지멘스·오므론·후쿠다-덴시 등 7개 글로벌 의료업체에 공급하는 수출비중이 80%다.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한 사업영역 확대도 주목 요소다. 그는 “내년 중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전문가용 의료 소모품과 가정용·공공장소용 체지방 측정 장비, 자동 심폐소생술(CPR)기기, 생체신호 측정기술과 IT 융합을 통한 원격진단 장비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외형·수익성 모두 꾸준히 좋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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