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달러화 강세 멈췄지만 외인 매매 패턴 변화 '아직'

  • 등록 2015-12-08 오전 7:53:07

    수정 2015-12-08 오전 7:53:07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NH투자증권은 8일 현재 미국 금리 인상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동시에 달러화 강세에도 제동이 걸리면서 코스피 수급 부담이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현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전날 1960선까지 하락하긴 했지만 최근 강세를 나타내던 달러화가 속도를 조절하고 있어 금리 인상 속도 자체가 더딜 것이라는 시장의 안도감을 높일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달러화 인덱스는 지난달 말 100포인트(p)를 넘기도 했지만 이달 들어 98.4p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달러화 강세는 미국에도 부담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지난 3월 달러화 인덱스가 100p를 넘어서자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등은 달러화 강세가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줘 금리 인상 지연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후 달러화 인덱스는 3월 고점인 100.33p에 가까워졌다가 다시 조정 양상에 접어들었다는 것.

그는 “3월 연준이 적극적으로 구두 개입에 나선 것과 마찬가지로 다시 한번 구두로 개입할 필요성이 높아진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 양적완화정책에 대한 실망과 유로화 강세가 연준을 간접적으로 도와줬다”며 “금리 인상이 더딘 속도로 진행될 것이라는 언급이 자주 등장하는 점 또한 코스피 수급 부담을 낮추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아직 외국인의 매매 패턴 변화를 기대하기엔 이르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달러화 속도 조절은 긍정적이지만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 합의 실패에 대한 실망감이 서로 상충된다”며 “국제유가 하락이 한국을 포함한 이머징마켓에 부정적 영향을 줬던 점을 고려하면 당분간 대형주보다 중·소형주, 중소형주 내에서도 최근 외국인 매수세 유입이 두드러졌던 IT와 제약·바이오업종에 슬림화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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