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폭스바겐 CEO 사퇴= 배출가스 조작 사태로 위기에 처한 폭스바겐의 마르틴 빈터코른 최고경영자(CEO)가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폭스바겐은 이 사건으로 전날까지 이틀 간 주가가 35% 빠지면서 시가총액이 250억유로(약 33조1200억 원) 증발했다.
뉴욕 증시= 뉴욕증시는 중국과 미국 제조업 지표가 크게 악화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0.31% 하락한 1만6279.8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20% 하락한 1938.76, 나스닥 종합지수는 0.08% 내린 4752.74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88달러, 4.06% 내린 44.48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1월물 선물 가격은 배럴당 3% 오른 48.50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제조업지표 부진 =시장조사 업체 마킷은 9월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전월과 같은 53.0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53.3을 밑도는 것이며 지난 2013년 10월 이후 약 2년 만에 최저치다.
유럽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브뤼셀 유럽의회 연설에서 물가상승률이 예상보다 더딜 경우 이에 따른 조치에 즉각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드라기 총재는 물가하락을 부추기는 새로운 리스크(위험)가 생겨났다고 경고하면서 “가격 하락 리스크가 현재 우리의 목표치보다 중기 물가상승률 전망을 더 근본적으로 위협한다면 우리는 조치에 나서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