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은 ‘잃어버린 20년’ 동안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경제활동인구 감소에 대처하고자 비용 절감과 함께 로봇, 자동화에 집중했다”며 “일본의 감성형·의료용 로봇 산업은 이제 매출이 발생하는 초기 단계”라고 말했다.
그는 “사이버다인은 판매 대신 렌탈만 하고 생체 데이터를 쌓으려 빅데이터 프로세싱센터를 보유한 미국 엑사스캘러(ExaScaler)를 인수했다”며 “로봇 개발 이면엔 인간의 생활로그·생체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통해 데이터 장사를 하려는 의도가 숨어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일본이 로봇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려는 빅데이터, 로봇 이전 단계에서 부각될 수 있는 무인자동화, 한국에서 특화한 생활용 로봇 관련 산업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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