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증권시장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 전망치 18조5000억원이 과대평가돼있다”고 판단했다. 삼성전자(005930)가 ‘깜짝 실적’을 내놨지만 메모리업황 호조와 시스템반도체 적자 폭 축소뿐 아니라 달러 강세가 영향을 미쳤다는 것.
김 연구원은 “대표 수출업종인 화학, 철강, 기계, 조선은 환율보다 유가 영향이 클 것”이라며 “IT 등 일부 업종만 원·달러 환율 상승 수혜를 입고 전체적으로 유가 하락에 따른 실적 둔화가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다만 그는 올해 실적 전망치가 상향되고 있다는 데 주목했다. 유가증권시장의 1·2분기 실적 전망치는 지난 한달 동안 각각 0.8%, 1.6% 상향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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