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지난해 4분기·올해 실적 전망치 상향업종에 주목

  • 등록 2015-01-26 오전 8:45:29

    수정 2015-01-26 오전 8:45:29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NH투자증권은 26일 4분기 실적 시즌을 맞아 지난해 4분기와 올해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상향되는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증권시장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 전망치 18조5000억원이 과대평가돼있다”고 판단했다. 삼성전자(005930)가 ‘깜짝 실적’을 내놨지만 메모리업황 호조와 시스템반도체 적자 폭 축소뿐 아니라 달러 강세가 영향을 미쳤다는 것.

김 연구원은 “대표 수출업종인 화학, 철강, 기계, 조선은 환율보다 유가 영향이 클 것”이라며 “IT 등 일부 업종만 원·달러 환율 상승 수혜를 입고 전체적으로 유가 하락에 따른 실적 둔화가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유가 하락이 아니어도 4분기 실적은 지난 5년 동안의 평균 괴리율이 30.4%에 이른다”며 “유가증권시장의 4분기 순익에 대한 눈높이를 12조원까지 낮춰야 할 것”이라고 봤다.

다만 그는 올해 실적 전망치가 상향되고 있다는 데 주목했다. 유가증권시장의 1·2분기 실적 전망치는 지난 한달 동안 각각 0.8%, 1.6% 상향 조정됐다.

김 연구원은 “IT하드웨어, 반도체, 생활용품 등의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순이익 예상치가 동반 상향됐다”며 추천 종목으로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기(009150), 파트론(091700), 아모레G(002790)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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