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기름값 인하 압박 수위가 높아지면서 업계는 반발 목소리를 키우고 있지만 휘발유 기준 1300원까지는 가격 인하 여력이 있는 상황이다. 김문식 한국주유소협회 회장은 지난 9일 “휘발유 판매가격이 ℓ당 1300원 이하로 떨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대구 서구 영신제2주유소(알뜰)와 광명오일주유소(GS칼텍스)가 휘발유를 ℓ당 1368원에 판매하며 전국 최저가를 형성했다.
전국 1300원대 주유소는 총 52곳으로 지역별로 경기도(16곳)에 가장 많고 경북 10곳, 인천 8곳, 전북 7곳, 경남 5곳, 대구 3곳, 광주 2곳, 충북 1곳 등으로 집계됐다. 1400원대 주유소 숫자는 열흘만에 4배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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