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키즈밴드 '키즈온', 유럽서 친환경 인증 획득

유해물질 함량·CO₂배출량 등 통과…4분기부터 해외 시장 순차 출시
  • 등록 2014-10-09 오전 11:00:00

    수정 2014-10-09 오전 11:00:00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LG전자의 웨어러블(착용형) 키즈밴드 ‘키즈온’이 유럽에서 친환경 인증을 획득했다.

LG전자(066570)는 9일 “키즈온이 유럽 최고권위 규격인증기관인 ‘TUV 라인란트’로부터 웨어러블 기기 최초로 그린마크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라인란트는 유해물질 함량, 이산화탄소 배출량, 재활용 가능성, 생산 공장의 사회적 책임 부분 등에서 엄격한 테스트를 거쳐 키즈온에 친환경 인증을 최종 승인했다.

키즈온은 지난 7월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선보인 웨어러블 기기로 24시간 자녀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보호자는 스마트폰과 키즈온을 연동시키는 애플리케이션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4.2 버전 이상)에 설치하면 된다.

아이들은 버튼만 누르면 미리 등록된 보호자에게 전화를 걸 수 있고, 보호자가 걸어 온 전화는 10초 이상 받지 않으면 자동으로 통화가 시작된다.

또 위성항법장치(GPS), 기지국, 와이파이 등의 네트워크 정보를 이용해 원하는 시간마다 키즈온을 착용한 자녀의 현재 위치를 확인해 준다. 배터리 충전이 필요하면 보호자에게도 알려준다.

LG전자는 4분기에 ‘키즈온’을 해외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박종석 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MC)사업본부장(사장)은 “아이들이 사용하는 제품인만큼 친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중점적으로 배려했다”며 “친환경 소재 채택, 에너지 절약 등 환경 친화적인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키즈온은 국내에서도 지난 6월 환경부로부터 전자파 저감, 중금속오염방지, 환경 부하 저감 등의 요건을 만족시켜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바 있다.

LG전자의 웨어러블 키즈밴드 ‘키즈온’이 유럽 최고 권위 규격인증기관인 ‘TUV 라인란트’로부터 웨어러블 기기 최초로 그린마크 인증을 받았다.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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