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기아차의 멕시코 공장 30만대 증설과 관련 현대하이스코도 동일 지역에 냉연 가공센터를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이번 발표를 통해 모그룹의 해외 증설에 대해 현대하이스코가 지속적으로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의 15.8% 반덤핑 관세에 따른 하반기 실적 모멘텀 둔화 우려는 존재한다고 봤다. 그러나 그는 “해당 사업의 연간 영업이익이 약 200억원 수준으로 이에 대한 타격이 전체 이익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며 “영업이익이 현대기아차 영업이익의 2%에 불과해 이번 신규 설비에 대한 수수료 책정도 기존과 유사한 수준으로 이뤄질 수 있어 중장기 관점에서 실적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