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와 IBM, 맥도날드, 스타벅스 등 IT와 소매업종의 대표 기업들이 속속 실적을 내놓는다. 미국 경제지표 발표가 뜸한 가운데 21일부터 국제통화기금(IMF)이 발표하는 세계 경제전망과 22~25일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주 월가 대형 투자은행들의 실적에 이어 이번주에는 대표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쏟아진다.
실적이 양호하게 나올 경우 증시는 반등 모멘텀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말까지 실적을 공개한 기업은 S&P500지수 편입 기업 가운데 10% 정도였는데, 이중 50%가 이익 전망치를 넘었고 67%는 매출 전망치를 상회하는 성적을 보였다.
23일 실적 발표에 나서는 MS와 맥도날드, 스타벅스, 21일에 실적을 공개하는 IBM 등이 가장 주목받는 기업들이다.
이밖에도 20일에는 PSA푸조 시트로앵이, 21일에는 존슨앤존슨,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 텍사스 인스트루먼츠, 유니레버, SAP, 델타에어, 트래블러스, TD아메리트레이드, 베이커 휴즈, AMD가, 22일에는 넷플릭스, 이베이, 유나이티드 테크, 모토로라솔루션스, US뱅코프, 웨스턴디지털이, 23일에는 노키아, 록히드 마틴, 주니퍼 네트웍스, 이트레이드가, 24일에는 브리스톨마이어, P&G, 허니웰, 킴벌리-클락, 제록스가 각각 실적을 발표한다.
22일부터 25일까지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세계경제포럼이 열린다. 1600명 이상의 정책 당국자들과 기업체 임원 등이 참석해 세계 경제와 정치, 금융 이슈 등을 논의한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등이 참석한다.
미국 경제지표 발표는 23일 하루만 예정돼 있다. 이날 12월 미국 기존주택 판매, 12월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11월 미국 주택가격지수, 1월 마킷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한꺼번에 공개된다.
유로존 경제지표 발표도 다소 뜸하다. 21일에 1월 독일 ZEW 투자자 경기신뢰지수, 1월 영국 공장주문이, 22일에 4분기 영국 실업률과 12월 영국 재정수지가, 23일에 1월 유로존 제조업과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1월 유로존 소비자 경기신뢰지수, 1월 영국 소매판매, 1월 프랑스 기업 경기신뢰지수, 4분기 스페인 실업률이 발표된다.
한편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오는 22일 지난 2008년 이후 최초로 주파수 경매를 실시한다. 대형 위성방송 업체인 디시 네트워크가 최소 15억6000만달러를 투자해 경매에 참여하기로 공언해온 가운데 린치3G 커뮤니케이션 등 23곳 이상이 참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3일에는 스페인 은행인 방코 산탄데르의 자동차금융 사업부인 산탄데르 컨슈머 USA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기업공개(IPO)한다. 최대 15억6000만달러의 주식 공모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어 24일에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에릭슨과 삼성전자(005930)의 특허소송 침해건에 대해 판결을 내놓는다. 앞서 에릭슨은 삼성전자가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사용되는 무선 이동통신기술이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고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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