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노블레스 수현이 미혼남녀 890명(남성 441명, 여성 449명)을 대상으로 지난 7일부터 21일까지 ‘최악의 이별통보 유형은?’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남성의 경우 ‘문자 및 SNS를 통한 이별통보’(152명/34.5%)를 최악의 이별통보 유형 1위로 꼽았다. 설문에 참여 한 백모씨(30?남)는 “직접 얼굴을 보면서 이별을 말한다는 게 참 힘든 일이긴 하지만그래도 직접 만나서 얘기하는 게 기본적인 예의가 아닐까 싶다“며 “달랑 문자 하나로 이별통보를 받아 보았는데 헤어진다는 그 자체보다도 성의 없는 그 통보방식 때문에 더 화가 나고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반면 여성들은 ‘연락이 뜸해지다 잠수 타기’(166명/37%)를 1위로 꼽았다. 강모씨(25?여)는 “남자친구 마음이 변했다는 걸 가장 먼저 눈치 챌 수 있는 것이 바로 뜸해진 연락이다”며 “이별을 먼저 얘기해야 하는 곤란한 상황이 오면 연락을 뜸하게 하다가 잠수를 타버려 자연스럽게 이별을 유도하는 경우를 보았다. 정말 치사한 방법이다”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상대방이 먼저 이별을 말하도록 싫어하는 행동하기’(117명/25.9%), ‘문자 및 SNS를 통한 이별통보’(90명/20.1%), ‘다른 사람을 통해 듣는 이별통보’(76명/17%) 순으로 조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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