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女 34% "시어머니가 준 음식, 버린 적 있다"

  • 등록 2013-08-19 오전 9:12:40

    수정 2013-08-19 오전 9:12:40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기혼여성 셋 중 한명은 시어머니가 준 음식을 버린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전문 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10일 ∼ 17일 전국의 재혼 희망 돌싱남녀 506명(남녀 각 253명)을 대상으로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 중 시어머니가 준 음식, 반찬을 버린 적이 있습니까? (남성은 ‘전 배우자’의 입장에서 대답)’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성 응답자 중 34.4%가 ‘있다’라고 대답했다. 또 남성들은 이 보다 많은 47.0%가 ‘전 배우자가 시가 음식을 버린 적이 있다’고 술회했다.

‘시어머니가 준 음식을 버린 적이 있을 경우 그 이유(남성은 ‘전 배우자’의 입장에서 대답)’에 대해서는 여성과 남성의 대답이 비슷했다. ‘친정 엄마 음식에 밀려서’(남 32.7%, 여 42.4%)라는 반응이 가장 많았고, ‘맛이 없어서’(남 26.5%, 여 31.8%)가 두 번째로 많았다. 그 외 ‘시어머니가 얄미워서’(남 24.5%, 여 15.2%)와 ‘남편과 싸워서 분풀이로’(남 16.3%, 여 10.6%) 등이 뒤를 이었다.

‘시어머니가 준 음식을 먹기 싫을 때 거절하는 방법’(남성은 ‘전 배우자’의 입장에서 대답)으로는 남녀 모두 ‘저번에 준 음식이 아직 남아 있어서’(남 64.0%, 여 66.4%)라는 핑계를 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남성은 (전 배우자가) ‘집에서 밥 먹을 일이 많지 않아서’(17.0%), 여성은 ‘남편이 잘 안 먹는다고 핑계를 댄다’(24.1%)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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