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가량의 이 동영상을 본 적 있다는 A씨는 2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영상에 나오는 곳은 원주에 있는 윤씨 별장 2층의 바와 가라오케를 겸한 방”이라며 “이 별장을 몇차례 가봐서 내부를 안다”고 밝혔다.
A씨는 “이 방에는 양쪽으로 매우 짙은 갈색 톤의 특이한 원목소파가 있는데 동영상에서 이 소파를 봤다”며 “방 구조, 시설물, 소파 등으로 미뤄볼 때 윤씨의 별장이 맞다”고 말했다.
그는 “약 3m 길이의 원목 소파는 바닥면이 푹신한 부분 없이 원목 그대로이고 오렌지색 등받이 쿠션만 있으며 팔걸이 구조가 특이한 곡선형을 그리고 있다”면서 “이 소파 끝에 대형 노래방 모니터와 플로어, 그 옆에 드럼이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 수사팀도 피해여성 등 참고인 진술을 토대로 동영상 촬영장소가 별장 안이라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동영상의 화질이 안좋아 여기에 등장하는 남성이 누구인지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동영상 속 남성의 성문 분석 등을 의뢰해 놓은 상황이다.
그는 “여성은 치마를 입은 30~40대 정도로 유흥업에 종사하는 여성이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윤씨의 지인은 “윤씨가 유흥업종 종사 여성들을 별장으로 부르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면서 “여성들을 보내주는 사람이 따로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