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하반기 수익성 개선..목표가↓-KDB대우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KDB대우증권은 24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올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7만8000원에서 35만5000원으로 6.1% 낮춘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영호 대우증권(006800)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는 올해 연결 수익성 기준으로 지난 3년과 달리 ‘상저하고’ 추이가 예상된다”며 “상반기 중에는 환율과 현대·기아차의 성장 정체 영향으로 낮은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겠지만, 하반기에는 생산효율성 개선과 신차 판매비중 상승에 따라 부품제조 부문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또 현대차의 이머징 마켓 생산 호조세 지속에 따른 해외매출 성장 수혜에 힘입어 보다 개선된 영업이익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대·기아차 등 완성차 업체에 비해 방어적 성격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원화절상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효과는 현대모비스가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보다 뚜렷하게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