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검찰 왜 박근혜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가”

  • 등록 2012-05-11 오전 9:42:41

    수정 2012-05-11 오전 9:57:22

[이데일리 박보희 김인경 기자] 박지원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불법 선거운동에 대해 선관위가 고발했는데도 아직까지 검찰이 움직이지 않고 있느냐”고 지적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당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검찰이 벌써 박 위원장의 눈치를 보고 그 앞에 줄을 서는 작은 검찰이 되는 것이냐”며 검찰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전일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눴다”며 “다행히 이 원내대표도 어떤 경우에도 측근비리 등 검차수사를 옹호할 생각이 없고 필요하면 특검과 국정조사도 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말씀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의 측근비리 수사와 관련해 이례적으로 “검찰이 수사를 아주 잘하고 있다”고 칭찬하며 “그러나 민주당은 눈을 부릎뜨고 지켜보고 있다. 만약 검찰의 수사가 미진할 때 우리는 진상조사, 국정조사, 청문회, 특검 등을 요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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