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UAE 철도프로젝트 사전자격심사(PQ) 입찰결과 발표에 따르면, 전세계 100여개사 가운데 20개사만이 통과됐다. 한국 기업으로는 GS건설(006360), 삼성물산(000830)(건설부문) 등 2개 컨소시움이 이에 포함됐고 중소기업이 PQ에 참여한 3개기업이 모두 통과했다.
이와 관련, KOTRA 두바이 KBC 관계자는 "해외건설 실적이 전무한 한국업체들이 어려운 PQ를 통과한 것은 해외 유력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철도차량 제작사인 성신RST는 입찰 자격요건인 미국 철도협회(AAR) 인증서가 없음에도 통과했는데 이는 PQ심사과정에서 수주 후 현지에 합작 공장을 설립할 계획임을 내비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중동 철도건설 프로젝트는 중동이 포스트 오일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추진하는 1000억달러 규모 GCC 철도사업의 일환이다.
이번 PQ입찰은 UAE 1단계 패키지로 총 265Km의 화물선을 먼저 건설하는 20억달러 규모의 공사이며 2단계인 두바이~아부다비~후자이라 등 UAE 주요 도시를 연결(총 연장 1500Km)하는 110억달러 규모의 공사는 2012년 중 발주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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