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클릭)에이미&오병진, 동업자에서 원수지간으로...

  • 등록 2010-08-30 오전 9:10:32

    수정 2010-08-30 오전 9:10:32

▲ 에이미와 오병진(맨위)/ 에이미 홈피 (가운데)/ 오병진 홈피 (맨아래)

 
[이데일리 편집부] 지난달 쇼핑몰 사업으로 증시상장까지 하며 연 매출 100억을 달성해 네티즌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던 오병진과 에이미가 한달여가 지난 지금 심각한 사업갈등으로 법적공방을 예고해 또 한번 화제로 떠올랐다.

에이미와 오병진이 법적대응까지 운운하게 된 것은 인터넷 쇼핑몰 `더에이미` 때문. 이 둘은 지난해 3월 `더에이미`를 론칭하며 동업을 했으나 올해초부터 쇼핑몰 지분 및 인감 도용문제를 두고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에이미는 "배임 행위 등 뒤통수를 여러 번 맞았다" 며 "너무 많이 시달렸다. 더 이상 나를 이용하려는 사람들에게 피해 당하고 싶지 않다. 가만 있지 않겠다" 고 말하며 오병진 측에 매출과 관련한 근거자료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오병진은 "에이미와는 제대로 수익배당을 했으며 심지어 에이미의 품위 유지비로 아우디 차량 보조금 3000만원을 지급하기도 했다" 며 에이미의 주장이 터무니 없다고 반박했다.

이처럼 논란이 가열되자 에이미는 28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내가 차를 사는데 회사돈 3000만원을 투자했다고? 차살 때 회사에서 투자해준 건 사실이야. 3000만원 아닌 1500만원. 내가 차 사고 싶어 샀니? 내 이름의 쇼핑몰이니까 내 이미지 위해서 사야한다고 니가 꼬셨잖아. 니 동생 딜러한테 내 의사와 상관없이 얘기 다해놨드라~ 너한테 등 떠밀려 차사게 된 거 기억 안나?" 라며 오병진의 주장을 강도높게 비난했다.

이후 오병진도 자신의 미니홈피에 "불만이 있으면 합법적으로 당신의 권리를 주장해주세요. 모든 절차는 법적으로 강력하게 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곧 공식적인 입장을 회사에서 표명할 것이고 법적인 절차를 통해 에이미씨가 언론에 보도한 진실(?)의 전부를 공개하여 보여드리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려 에이미의 주장을 일축했다.

이로써 한때의 절친으로 사업 동업까지 했던 두 사람은 진실게임을 위한 길고 먼 법적 투쟁을 예고한 상태다.

두 사람의 분쟁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역시 동업은 힘들어! 근데 누구 말이 진짜야" "둘 다 잘못했으니깐 이런 야단이 낫겠지" "설마 에이미가 돈 때문에 이랬겠어. 다른 일이 있었겠지" "지금껏 2번밖에 쇼핑몰 회의에도 참석 안했다던데 에이미는… 뒤늦게 자신의 권리 운운하는게 웃긴거 아닌가?" "오병진은 에이미 쇼핑몰 열심히 키워주고 결국 욕만 많이 먹네" "설마 둘이 노이즈 마케팅하는겨?" 등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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