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쿠웨이트 KNPC Al-Zour 정유플랜트 공사에 국내 업체로는 현대건설(000720), 대림산업(000210), GS건설(006360), 대우건설(047040), SK건설, 현대중공업(009540)이 단독이나 컨소시엄 형태로 입찰에 참여하고 있으며, 대림산업을 제외하고는 5개 패키지에 중복으로 참여하고 있다.
패키지 1에서는 GS건설과 JGC컨소시엄, 패키지 2에서 SK건설, 패키지 4에서는 대우건설이 우선협상대상의 자격을 얻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공사입찰은 작년초에 결과가 발표됐고 전체 4개 패키지 모두 국내업체들이 낙찰을 받았으나 한국업체들의 담합 의혹으로 입찰이 취소된 바 있다. 현재 전세계 10여개 입찰업체에 대해 발주처가 기술검토를 진행중에 있다.
최 애널리스트는 "국내업체들이 Al-Zour 정유 플랜트를 수주하게 되면 여타 해외공사 대비 예정원가율이 다소 높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그러나 국내업체들의 입찰시 원가율 기준을 감안하면 해당 프로젝트에서도 일정 수준의 수익성은 확보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최종 입찰 결과를 예단하는 것은 어렵지만 1차 입찰 당시 국내 업체들이 4개 패키지에서 모두 낙찰 받았던 것을 감안하면 재입찰에서도 국내업체들의 수주 가능성은 상당히 큰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해당 업체들도 어느 정도의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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