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호주 전역 현대자동차 고객 대상 금융사업 공식 론칭

브랜드명, 현대 파이낸스…현대차 각 모델 할부 상품 선 보여
  • 등록 2024-11-25 오전 8:40:38

    수정 2024-11-25 오전 8:40:38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현대캐피탈 호주(HCAU)’가 호주 전역에서 현대자동차 고객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영업을 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캐피탈 호주는 현대자동차그룹 고객들을 위한 전용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속금융사로, 현대캐피탈의 12번째 글로벌 금융법인이다.

현대캐피탈 호주는 ‘현대 파이낸스’라는 브랜드명으로 현지에서 판매되는 현대자동차의 각 모델에 최적화된 신차(중고차) 할부 상품을 선보인다. 또, 현대자동차의 높은 글로벌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현지 고객들에게 경쟁력 있는 상품금리 혜택을 제공하고, 고객들이 안심하고 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현대자동차에서 제공하는 인증중고차(CPO) 구매 시 활용할 수 있는 중고차할부 상품도 운영할 계획이다.

현대캐피탈 호주의 가장 대표적인 상품은 ‘잔가보장형 할부(GFV)’ 상품이다. 이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은 할부 만기 시점까지 차량의 중고차 가격(잔존가치)을 뺀 나머지 금액만 매월 나눠 내면 된다. 만기가 되면 고객은 남은 대출금을 내고 차량을 소유하거나, 타던 차를 반납해 남은 할부 잔액을 상환할 수 있다. 특히, 잔가보장형 할부는 현지 고객들의 월 납입금 부담을 덜어주고, 할부 만기 시 고객선택권을 확대해 현대자동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여줄 전망이다.

현대캐피탈 호주는 현대캐피탈이 대한민국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통해 쌓아온 ‘신속하고 편리한 디지털 금융 서비스’ 역량을 현지 시장 공략의 핵심 열쇠로 활용할 방침이다. 우선, 현대캐피탈 호주는 현대캐피탈이 독자적으로 개발해 구축한 글로벌 IT시스템을 도입, 금융상품의 심사 시간을 크게 줄였다. 더불어, 고객 편의를 위해 고객이 직접 온라인 웹을 통해 계약 관련 서류를 제출할 수 있는 편리한 디지털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AI 챗봇과 실시간 채팅 상담서비스도 24시간 운영한다.

한편, 지난달 14일 현대캐피탈 호주는 ‘제네시스 GV80’ 저금리 할부 프로모션과 함께 호주 시장 내 ‘제네시스 파이낸스’ 브랜드를 론칭해, 제네시스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기아 파이낸스’를 선보이며 기아 고객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정형진 현대캐피탈 사장은 “현대자동차와 제네시스를 이용 중이거나 구매를 계획하고 있는 호주 고객들에게 현대캐피탈이 보유한 다양한 자동차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현대캐피탈 호주’는 현대자동차그룹과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현지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 사장은 이어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의 판매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현대캐피탈은 글로벌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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