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의 차세대 중급형 스마트폰 ‘픽셀8a’에 여러 장의 사진 중 가장 좋은 모습을 선택, 하나의 사진으로 완성하는 ‘베스트 테이크’ 업그레이드 기능이 장착될 전망이다. 이는 구글이 삼성전자의 갤럭시 S24에는 제공하지 않았던 기능이다.
해외 IT 매체인 마이스마트프라이스(mysmartprice)는 26일(현지시간) 구글이 5월14일 개최하는 ‘연례 개발자 회의(I/O)’에서 공개할 최신 픽셀 휴대폰 ‘픽셀8a’의 프로모션 동영상을 입수해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인공지능(AI) 기능을 소개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구글이 독점 보유하고 있는 ‘베스트 테이크’ 등의 업그레이드 기능이 포함돼 있다.
구체적으로는 ▲여러 장의 사진 중 가장 좋은 모습을 선택, 하나의 사진으로 완성하는 ‘베스트 테이크’ 업그레이드 기능 ▲시끄러운 배경음을 제거하는 ‘오디오 매직 이레이저’가 추가됐다. 이는 갤럭시와 픽셀 모두 아직 탑재하지 않은 기능이다.
다만, 해당 영상은 유튜브 업로드 18시간 만에 ‘서비스 약관 위반’으로 삭제된 상태다.
|
마이스마트프라이스는 구글의 최근 분위기를 고려하면 최신 픽셀폰인 ‘픽셀8a’에 탑재할 AI 기술을 갤럭시 S24에도 적용하는 방안이 포함될 가능성이 점쳐진다고 보도했다.
노태문 사장을 만난 릭 오스터로 구글 하드웨어 수석 부사장은 최근 구글 개편으로 안드로이드와 크롬, 픽셀폰 등 하드웨어 사업부를 총괄하는 인물이다.
구글은 또, 픽셀폰이나 갤럭시 S24 등에서 인기를 얻은 AI 사진 편집 기능을 안드로이드 사용자 모두에게 무료로 공개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X(트위터)를 통해 “구글과 우리는 제품과 서비스로 구성된 최고의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제공한다는 공유 비전을 향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 AI 기반 안드로이드 및 갤럭시 경험의 미래에 대해 흥미로운 일들이 다가오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한편 블룸버그는 최근 애플이 오픈AI와 생성 인공지능(AI) 도입을 위한 협상을 재개했다고 보도했다. 자세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아이폰 음성 비서 ‘시리’에 ‘챗GPT’를 통합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구글·삼성, 오픈AI·애플간 AI 진영 경쟁이 가속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