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
| 사진=AFP |
|
1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4.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24.4원, 1324.6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7.8원) 대비 1.1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임박하면서 외환시장에 관망세가 짙을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소비자물가가 전년대비 3.6% 상승해 7월 3.2% 상승보다 더 오를 것으로 봤다.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대비 4.3% 올라 전월 4.7%보다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세를 보이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어 환율 상승을 부추길 가능성도 있다. 글로벌 원유 감소 위축에 원유 재고 하락이 예상된다는 미 에너지정보청(EIA) 보고서가 나오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커졌다.
달러인덱스는 12일(현지시간) 오후 7시 32분 기준 104.57을 기록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30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