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프·독, 우크라-나토 연대 강화 모색…평화협상 촉진"

"우크라 방어력 높이고 러에도 대화 시작할 동기 부여"
"전쟁 길어질수록 우크라 피해 돌이킬 수 없어"
  • 등록 2023-02-25 오후 4:05:02

    수정 2023-02-25 오후 4:05:02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주요 회원국들이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대신 우크라이나와 나토의 연대를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8일 영국에 이어 프랑스를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프랑스·독일 정상과 회담을 가졌다. (사진= AFP)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현지시간) 영국·프랑스·독일 3개국의 당국자를 이뇽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평화회담을 시작하도록 촉진하기 위해 나토와 우크라이나의 방위협정 체결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들은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최근 제시한 협정의 청사진을 프랑스와 독일도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낵 총리는 지난주 우크라이나가 종전 이후에도 자국을 방어할 수 있도록 첨단 군사장비와 무기, 탄약에 폭넓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협저을 제안했다. 그는 또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전투기를 포함해 전장에서 ‘결정적 우위’를 가질 수 있는 무기를 제공해야 한다고도 했다.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대신 방위조약을 맺어 러시아를 달래는 한편, 우크라이나에는 충분한 방어능력 증강을 약속하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이같은 방안은 지난 8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영국에 이어 프랑스를 방문해 영국·프랑스·독일 정상과 연쇄 회담을 가진 이후에 나온 것으로 우크라이나측과도 사전 교감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

프랑스의 한 고위 당국자는 “우리는 러시아가 승리해서는 안된다고 되풀이하고 있지만, 전쟁이 지금처럼 격렬하게 오래 이어진다면 우크라이나의 손실은 견디기 어려운 수준이 될 것”이라며 “또 아무도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WSJ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이달 초 파리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났을 때 러시아와의 평화회담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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