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기획재정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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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제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40조원 규모의 기간산업안정기금에 대해 “지원 대상은 항공, 해운 등 대상업종 내에서 총 차입금 5000억원 및 근로자수 300인 이상 기업 중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기업”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예외적으로 핵심기술 보호, 산업생태계 유지 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기재부 장관과 금융위원회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대상 추가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유동성 지원, 자본확충 등 기업 여건에 맞는 다양한 방식으로 자금을 지원하겠다”며 “기간산업기업 협력업체(하도급 협력기업) 지원을 위해 1조원 범위 내에서 기금을 활용한 협력업체 지원 특화프로그램 도입도 가능토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지원기업 근로자 수(5.1일 기준)의 최소 90% 이상을 기금지원 개시일로부터 6개월간 유지하는 일자리 지키기를 조건으로 부과할 것”이라며 “이익공유 측면에서 총 지원금액의 10%는 주식연계 증권으로 지원하고 배당·자사주 취득제한 등과 같은 도덕적 해이 방지책을 마련할 것이다. 6월 중 실제 지원이 개시될 수 있도록 최대한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