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아진 성장 전망치…이번주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커져"

  • 등록 2019-08-26 오전 8:06:29

    수정 2019-08-26 오전 8:06:29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국내 경제 성장 전망치가 잇따라 하향 조정되면서 8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오는 30일 금융통회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정원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6일 “대외 리스크 부각으로 국내 경기는 여전히 반등세가 미약한 상황”이라며 “지난 16일 골드만삭스는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2%에서 1.9%로 하향했고, 모건스탠리도 1.8%로 하향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지난달 한국은행도 7월 금통위 직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5%에서 2.2%로 하향했는데,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정 연구원은 “이주열 한은 총재는 상황이 악화돼 수출이나 설비투자 부진 상황이 더 심해진다면 수정 전망치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했다”며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이번주 각종 심리지수와 실물경기지표들이 발표될 예정인데 현재 상황으로 볼 때 좋은 지표가 발표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는게 그의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기재부에서 발표한 그린북 8월호를 보면 6월 전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7% 감소했고, 소비판매 역시 1.6% 줄어들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며 “특히 내수용 승용차 판매와 백화점 매출액 등 대부분의 내수 지표도 일제히 하락세를면치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를 인하하게 되면 가계는 소비지출 패턴을 변화할 수 있는 여력을 확보하게 된다”며 “상대적으로 지출이 높은 30~49세 구간에서 이자부담이 높은 만큼 가처분소득 증가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또 “정부에서도 3개월 이상 국회에 계류됐던 추경을 통과시키며 성장률 방어 의지를 보였다”며 “이번 추경예산에는 일본 수출규제 대응을 위한 예산 2732억원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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