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헌재도 촛불민심에 화답해 집중심리로 결론내야”

  • 등록 2016-12-11 오전 10:58:38

    수정 2016-12-11 오전 10:58:38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국민의당은 11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 후 7차 촛불집회에 100만여명이 참석한 것과 관련해 “촛불은 정의롭고 공정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라는 시대적 요청을 하고 있다. 국민의당은 국민들의 국가에 대한 헌신적 노력에 감사드리며 국민들의 뜻을 받들어 정의롭고 공정한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에 앞장설 것을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고연호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지난 9일 박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가결되기까지 1등공신은 전국에서 높이 치켜진 촛불민심이었다. 탄핵 가결 이후, 추운 날씨임에도 또다시 수많은 국민들은 손에 손에 촛불을 밝히며 주말 거리를 메웠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 대변인은 “그것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서 보았듯, 특권과 비리로 얼룩진 우리사회 기득권층의 잘못된 모습을 바로잡고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가자는 국민들의 결연한 의지의 표명이었다. 최악의 대통령을 최고로 민주적이고, 세계 민주주의의 표상이 된 촛불민심이 탄핵했고 그 관련자들을 심판했다”고 했다.

탄핵심판을 할 헌법재판소도 촛불민심에 화답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고 대변인은 “헌재는 집중심리로 국민적 열망에 신속히 화답하고, 국정의 공백을 메우는 데 일조할 것을 촉구한다. 동시에 검찰도 대통령과 관련자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통해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회 기강을 바로 세우는데 기여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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