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내년 성장 기대…지금 담아야할 때-LIG

  • 등록 2015-11-04 오전 8:05:00

    수정 2015-11-04 오전 8:05:00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LIG투자증권은 올해 제약·바이오 섹터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며 적극적으로 비중확대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이무진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한국 제약·바이오의 ‘리서치’ 부분은 내년에 좀 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것”이라며 “현재 조정 국면에서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올해 제약·바이오 섹터는 리서치 부분에서 4건의 미국 FDA 3상 승인, 1조40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체결을 체결했다. 상반기 승승장구하던 제약·바이오주는 하반기 들어 밸류에이션 고평가 논란과 대내외 악재, 모멘텀 부재 등으로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그러나 이 연구원은 지금이 바로 매수할 때라고 조언했다. 그는 “조정 기간 동안 펀더멘털의 변화가 없는데 투자심리 변화로 과매도 국면에 들어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유망테마로 프리미엄 백신시장과 분자진단 분야를 꼽았다. 그는 “프리미엄 백신 시장은 제약·바이오 산업 내 높은 성장성을 가진데다 일반 필수접종 백신 대비 고수익성을 지닌다”며 “폐렴구균, 자궁경부암 백신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SK케미칼을 필두로 국내 프리미엄 백신의 R&D 성과 도출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분자 진단 분야에 대해서는 “전세계 56조 규모의 체외 진단 사업 내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며 “향후 분자진단 시장은 기기 경쟁력보다 시약에서의 경쟁력 확보가 보다 중요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를 종합적으로 판단할 때 업종내 최선호주로 SK케미칼(006120)을 차선호주로 씨젠(096530)을 꼽았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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