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성장산업 희소성에 ‘주목’…카카오·한국항공우주·코스맥스 유망

  • 등록 2015-11-02 오전 8:06:17

    수정 2015-11-02 오전 8:06:17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KTB투자증권은 내년도 증시는 부진한 경기환경에도 불구하고 유동성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장동력을 가진 희소한 업종군으로 관심이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김윤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2016년 시황은 ‘경기불황’과 ‘풍부한 유동성 조합’이라는 올해 상황과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성장산업이 희소한 국내 산업구조적인 한계로 고성장업종으로의 수급 쏠림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미국 성장주 사례분석을 통한 성장업종이 옥석가리기를 시행한 결과 “핀테크나 국내 수혜종목 발굴보다는 미국 선도업종 비즈니스 모델에 주목할 시점”이라며 “카카오(035720)한국항공우주(047810), 코스맥스(192820) 등이 유망성장주로 꼽힌다”고 말했다.

그는 2016년에 세계 경기는 디플레환경이 지속되고 이를 타개하기 위한 각국 중앙은행들의 통화공급이 멈추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도 연준은 보유채권을 매각하지 않는 상황에서 매우 점진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으며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중앙은행(BOJ)는 이미 추가 부양카드를 준비하고 있다.

그는 “풍부한 유동성은 세계경기 모멘텀에 의존하는 전통산업군을 외면함과 동시에 자생적인 성장동력을 보유한 국내 주요산업 중 몇 안되는 희소한 업종군으로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성장주 사례를 통해 얻은 결론은 ‘현재의 주가나 이익전망보다 훨씬 더 중요한건 시대를 관통하는 성장 트렌드’”라며 “이유있는 고성장주 발굴에 초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성장주 사례로 볼 때 신제품 개발과 독점기업, 시장점유율 증가, 공급부족·판매가 상승, 비용절감 등의 요소가 주요한 성장동력으로 조사됐다”며 “마이크로소프트, 스타벅스, 암젠 등이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신사업 진출과 시장점유율 확대 스토리가 있는 카카오와 독점사업 지위와 시장점유율 확대, 비용절감 가능성을 지닌 한국항공우주, 신제품개발 능력과 시장지배력 확대가 예상되는 코스맥스를 유망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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