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HMC투자증권은
SK텔레콤(017670)의 예상을 뛰어넘는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으로 주주환원정책 확대 기조를 확인했다고 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5만원을 제시했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SK텔레콤의 자사주 매입 수량은 202만주, 취득예정금액은 5232억원으로 전체주식의 2.5% 수준”이라며 “예상을 상회하는 규모의 자사주 매입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상반기 SK브로드밴드 완전자회사 편입시 사용된 169만주(2.1%)에 대한 자사주 재매입(4000억원 규모) 의지를 발표한 이후 실행에 옮긴 것이다. 당초의 예상규모를 상회할 뿐만 아니라 기간 역시 1년내 매입에서 연내 매입으로 단축됐다.
황 연구원은 “지난 자사주 매입기간 이었던 2010년과 2011년에 주가 상승률은 각각 4.86%, 3.46%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3분기 실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황 연구원은 “단통법 시행 이후 경쟁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시장 안정화로 기기변경 비중과 중저가 단말기 판매비중이 급증하면서 3분기 실적은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0.5% 감소, 전분기보다 2.1% 증가한 4조3443억원,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0.6% 감소, 전분기보다 29.1% 증가한 5331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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