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설훈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노인 폄하 발언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가수 서유석의 곡 ‘너 늙어 봤냐’ 자작 영상이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서 인기를 얻고 있다.
| △ 유튜브에서 ‘너 늙어 봤냐’ 자작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 사진= 유튜브 영상 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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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늙어봤냐? 60대 어르신 자작 뮤비’라는 제목의 자작 영상(https://www.youtube.com/watch?v=WuICzGd1rgY)은 지난 6월 유튜브에 올라왔으나 최근 재조명되면서 조회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현재 조회수는 무려 46만 건. 영상에서는 식당으로 보이는 곳에 어르신 4명이 앉아 서유석의 곡 ‘너 늙어 봤냐’를 열창한다. 이들은 한 여성의 기타 연주에 맞춰 신나게 노래를 부르고 있다.
“30년을 일하다가 직장에서 튀어나와 길거리로 내몰렸다. 사람들은 나를 보고 백수라고 부르지”라고 시작되는 노랫말에는 어르신들의 애환과 마음이 담겨 있다. 어르신들은 이어서 “누가 내게 지팡이를 손에 쥐게 하는가. 세상은 30년간 나를 속였다. 마누라도 말리고 자식들이 말려도 나는 할 거야. 컴퓨터를 배우고 인터넷을 할 거야. 서양 말도 배우고 중국말도 배우고 아랍 말도 배워서 이 넓은 세상 구경 떠나 볼 거야”라고 노래한다.
후렴구에선 “너 늙어봤냐? 나는 젊어봤단다. 이제부터 이 순간부터 나는 새 출발이다”라고 열창한다. 늙었다고 무시하는 세상에 일침을 가하는 듯하다.
앞서 17일 설훈 의원은 국회 교문위 국정 감사장에서 자니윤 한국관광공사 상임감사에게 “인간은 연세가 많으면 판단력이 떨어진다”며 “79세면 쉬셔야 하는데 일을 하려 하나”고 말했다. 그는 또 “1936년생이면 우리 나이로 79세다. 정년이라는 제도가 왜 있겠느냐”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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