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3일
삼성화재(000810)에 대해 자사주 매입 결의는 이미 주가에 반영된 재료로 이에 따른 주가 상승은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26만2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승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매입은 이미 시장에 알려진 재료”라며 “경영진이 10월 이전에 매입 결정을 할 것으로 밝혀 이 사항이 주가 상승 촉매제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한 연구원은 “지난해 자사주 매입 기간에는 오히려 주가 상승이 제한적이었다”며 “향후 지급여력(RBC) 제도 변경 후에도 충분한 자본을 보유하고 있어 주가는 이미 삼성화재의 안정성에 프리미엄을 부여한 상태”라고 말했다.
다만 한 연구원은 삼성화재가 2위권 손보사 등과는 다른 모습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자사주 취득은 2위권 손보사들이 자본적정성 우려로 후순위채를 발행, 증자, 자사주 매각 등 다양한 자본 확충을 검토하는 것과 반대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안정적인 수익이 지속되리라고 봤다. 그는 “목표가 대비 주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며 “그러나 자본 적정성 우려가 없고 자동차와 일반보험에서 발생하는 안정적 이익 흐름이 상대적으로 돋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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