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호텔 중 비싼 지역은

서귀포 28만원·서울 19만원·부산 17만 7000원
  • 등록 2013-04-10 오전 9:04:11

    수정 2013-04-10 오전 9:04:11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지난해 국내 호텔객실료가 가장 많이 오른 도시는 서귀포인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 예약 사이트 호텔스닷컴은 지난 9일, 서울 중구 센터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2호텔 가격 지수(HPI, Hotel Prince Index)’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국내 호텔 객실 평균가는 조사대상 44개국 전체 객실 요금 순위에서 18위에 기록했고 전년대비 약 2%포인트 객실료가 상승했다.

지역별는 제주 서귀포 지역 호텔의 평균 객실료가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드러났다. 서귀포 지역의 호텔 평균 가격은 28만 1221원으로 지난해보다 약 23%포인트 상승했다. 이어 서울이 4%포인트 상승한 19만 430원, 부산은 17만 7405원으로 지난해 보다 19%포인트 하락했다.

양성호 호텔스닷컴 이사는 “지난해 서귀포의 경우, 중국인 관광객의 증가이 급증한 것이 객실료 가격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며 “부산은 상대적으로 일본인 관광객이 급감한 것이 객실료 하락으로 이어지지 않았나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한국인이 해외 객실료로 평균 16만 1229원을 지불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한국인이 지난해 해외여행시 선호한 도시는 △홍콩 △오사카 △방콕 △도쿄 △라스베이거스 순으로 나타났다. 홍콩에서는 1박당 평균 22만원을 지불해 가장 비쌌고 오사카에서는 11만3000원을, 방콕에서는 10만6000원을 각각 지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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