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뿐 아니라 종이 매체나 인터넷 언론에도 동영상 자료를 배포함으로써 이해를 높이고 있다. 기업들이 만든 동영상 자료는 관련 기사 옆 인터넷에 게재돼 독자들에게 전달되기도 한다.
21일 보도자료 전문 통신사 뉴스와이어(www.newswire.co.kr)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언론에 배포한 기업의 보도자료 가운데 동영상을 삽입한 비디오 뉴스 릴리스(VNR=Video News Release)는 모두 475개로, 2011년의 27개보다 무려 17.6배나 늘었다.
특히 제품을 출시하면서 상품이나 서비스의 사용법을 영상으로 담거나, 사장이 직접 나서 인터뷰 형식으로 제품을 소개하거나, 전시회, 세미나, 신제품 출시 기자회견 현장을 촬영해 알리고, 제품의 판촉이벤트 영상 또는 사용 후기를 영상 뉴스로 발표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네오픽스코리아는 스노우 체인 신제품을 발표하면서 보도자료에 동영상을 첨부했다. 네오픽스코리아 김수용 대리는 “가정용 캠코더로 타이어에 스토우 체인을 부착하는 장면을 수십 초 동안 기록해 보도자료와 함께 배포했다”며 “언론과 소비자에게 제품 사용법을 생생하게 알리는데 동영상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문화연예 분야에서도 비디오 릴리스를 활발하게 이용 중이다. 영화사는 몇 년 전부터 예고편을 영상으로 발표했고, 최근에는 기획사들이 실황이나 음반에 실릴 곡의 뮤직비디오를 수록한 영상을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출판사들은 신간을 소개하며 짧은 동영상으로 책 내용을 맛보기 식으로 홍보하는 ‘북 트레일러’ 형식의 동영상 보도자료를 배포 중이며, 연구소, 조사기관은 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통계 수치 발표 등의 조사자료에서는 전문가의 코멘트가 담긴 영상과 함께 배포하여 이해력을 돕고 있다.
한국소셜미디어진흥원은 ‘독도는 한국 땅 강남스타일 패러디 공모전’ 보도자료와 함께 공모전에서 수상한 경북지방경찰청 독도경비대 UCC를 첨부해 시선을 끌었다.
뉴스와이어는 기업이 유튜브에 업로드한 영상을 쉽게 보도자료에 삽입해 언론과 포털에 배포할 수 있는 인터넷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 관련기사 ◀
☞[마켓포인트]코스피 주간 기관 순매도 1위 삼성전자
☞[마켓포인트]코스피 주간 외국인 순매도 1위 삼성전자
☞[마켓포인트]코스피 주간 개인 순매수 1위 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