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사랑실천협회는 11일 `지난해 12월 14일 새벽 2시경 부산시 부산진구 초읍동 소재 한 사찰에 머물던 스님이 사찰 인근 인가에 묶여 있던 진돗개 장군이를 도끼로 무참하게 찍어 살해했다`고 밝혔다.
당시 사건은 인근에 설치된 2대의 CCTV 화면에 고스란히 담겼으며, 협회는 이 영상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진돗개의 주인은 70이 넘은 고령으로 10년 넘게 키워 온 장군이를 제대로 돌보지 못하고 지켜주지 못한 죄책감에 괴로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찰 관계자는 "사건을 일으킨 스님은 인적사항 불명으로 단지 법명이 광운이라는 것만 안다"며 "사건발생 후 잠시 머물다 곧 떠나갔다"고 더 이상의 언급을 피했다.
이에 협회는 문제의 스님을 부산 진 경찰서에 고발조치키로 했다. ▶ 관련기사 ◀ ☞고의성 짙은 `악마 비스토`.."매달지 말고 태우라고!" ☞`악마에쿠스` 무혐의.. 동물단체 재수사 요구 항의 ☞中 동물 내장 식용유 적발..`충격` ☞[와글와글 클릭]`괴생명체` 2m 담장 넘어 동물 잔인하게 공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