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하나금융지주(086790)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소재한 한국계 교포은행인 새한뱅콥(Saehan Bancorp)을 인수한다.
하나금융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과 한동수 새한뱅콥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에 새한뱅콥이 발행하는 신주를 인수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은 새한뱅콥 지분 51%를 확보해 최대주주 자격으로 경영에 참여하게 됐다.
최근 외환은행 인수를 완료한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새한뱅콥 투자를 통해 미국 은행시장에 재진입하고 네트워크를 회복, 미국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치이다. 외환은행은 지난 2004년 론스타가 대주주가 되면서 미국 현지법인을 매각해 미국내 거점을 상실한 바 있다.
하나금융측은 "미국 은행산업 진출은 글로벌 금융그룹이라는 목표에 한 발짝 더 다가가는 중요한 기회"라며 "현지 전문인력을 주축으로 경영진을 구성하고 동반자적 성장모델을 구축해 현지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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