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와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유럽에서 각각 36만6093대와 27만1117대를 신규등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1.3%와 12.2%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 기간 동안 유럽의 전체 자동차 신규 등록대수(1257만7164대)는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1.2% 감소했지만, 현대차와 기아차 모두 두자릿수의 증가율을 보인 것.
덕분에 현대·기아차는 유럽 시장에서 점유율 5.1%를 기록해 메르세데스-벤츠를 파는 독일 다임러(4.9%), 렉서스를 포함한 도요타(3.9%) 등을 제쳤다. 폭스바겐그룹(23.2%), 푸조-시트로엥그룹(12.6%), 르노(9.7%), GM(8.7%), 포드(8%), 피아트그룹(7.1%), BMW그룹(5.9%)에 이어 8위를 차지한 것.
러시아 시장에서는 점유율 12. 0%를 기록해 아브토바즈(22.3%)에 이은 확보부동한 2위로 자리잡았다. 현대·기아차 뒤를 GM(9.2%), 폭스바겐그룹(8.5%), 르노(5.8%), 닛산(5.4%),도요타(4.9%), 포드(4.4%) 등이 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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