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대우증권은 6일
하이닉스(000660)의 하반기 실적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우려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가는 기존 4만5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24% 깎았다.
송종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 2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더 나빴을 것으로 보이지만, 하반기도 그리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9000억원과 4454억원을 예상했다. 램버스 소송에 따른 추가 영업이익 반영분 1500억원을 제외하면 실질적인 영업이익은 2950억원일 것으로 추정했다.
하반기에는 완만한 실적 개선이 예상되지만, 수요의 계절성이 바뀌고 있는 점이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송 연구원은 "D램 시장이 사실상 올 2분기부터 하락 추세로 전환하고 있다"면서 "하반기 PC출하 모멘텀은 예년에 비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노키아의 부진이 모바일 D램 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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