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미 워싱턴포스트(WP)는 올해가 `태블릿PC 전쟁의 해`가 될 것이라며, 이미 지난 15일 애플이 삼성전자를 저작권 침해 혐의로 소송을 걸면서 전쟁이 달궈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주요 반도체 공급업체인 삼성에 대해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외견과 느낌을 모방했다며 미 북부 캘리포니아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대해 삼성전자도 애플이 배터리와 데이터 전송 간섭을 줄일 수 있는 자사 특허 기술을 침해했다며 맞소송으로 대응했다.
WP는 양사간 싸움이 태블릿PC 시장에 새로운 경쟁사들이 진입하는 시기에 벌어진 것이라 주목된다고 소개했다. 블랙베리 제조사 리서치 인 모션(RIM)은 플레이북이란 제품을 내놨고, 대만 에이서는 아이코니아 탭 A500 시판에 들어갔다. 삼성도 몇달 후에 갤럭시 신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아울러 애플이 독점하다시피하는 태블릿PC 시장도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애플은 작년에 아이패드를 내놓은 이후 현재까지 2000만대를 판매하면서 시장점유율 90%를 장악하고 있다.
워싱턴의 특허관련 변호사 앨런 피시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둘러싼 소송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불가피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허 기술에 대한 치열한 싸움은 일반적으로 패러다임 전환적인 기술이 시장에 등장할 때 발생한다"며 "항공기나 TV 등이 등장했을 때도 그랬고, 패러다임을 전환할 만한 기술이 나올 때도 그러했다"고 말했다. ▶Digital쇼룸 태블릿PC 관련 동영상 보기◀ ☞ 태블릿 선수 뺏긴 인텔, CPU칩셋을 내놨는데.. ☞ '아이패드2' 전격해부..바뀐 5가지 뭘까 ☞ 태블릿PC `줌`, 구글 향기만 짙게 풍겼다 ☞ 블랙베리 태블릿PC `플레이북` 미리보기 ☞ `태블릿戰 후끈..세계 이동통신전시회 현장` ☞ '아이덴티티 크론' 써보니.. ☞ [신간] 앱경영 시대가 온다 ☞ [신간]아이패드 200% 활용 7일만에 끝내기 ☞ 태블릿PC 인치戰이 점입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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