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혜연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3일 올해 자동차부품주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최대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먼저 "올해부터 국제회계기준(IFRS)가 도입되면 대형 부품사들에 대한 추가적인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면서 "
성우하이텍(015750)이나
화신(010690) 등 연결매출 사이즈가 큰 업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두 회사 모두 지난해 연결매출액 1조원을 크게 뛰어넘은데다 주가매출비율(PSR)도 0.3~0.4배 수준으로 업종 내에서 가장 낮다"고 분석했다.
또한 위아가 상장되면서 제2의 만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지난해 만도가 상장되면서 대형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주가 재평가가 이루어졌다"면서 "올해에는 위아 상장을 계기로
화신(010690),
세종공업(033530),
성우하이텍(015750) 등 여전히 주가수익비율(PER)이 6배 안팎으로 저평가 돼있는 기업들에 대한 추가적인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 내다봤다.
그는 아울러 "올해에는 한-EU, 한-미 FTA가 정식으로 발효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관련 부품주의 수혜가 예상된다"면서 "한-EU FTA와 관련해서는
성우하이텍(015750)이, 그리고 한-미 FTA와 관련해서는
화신(010690)의 수혜가 가장 클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세종공업(033530)은 양쪽 FTA 모두로부터 긍정적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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