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쏘나타, 美 잔존가치 `캠리·알티마 제쳤다`

미 잔존가치 평가기관 ALG 평가결과
신형 쏘나타 잔존가치 GLS 모델 54%, 캠리·알티마 등 동급 제쳐
기존 쏘나타 대비 잔존가치 11% 상승
  • 등록 2010-02-10 오전 8:59:17

    수정 2010-02-10 오전 8:59:17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신형 쏘나타가 미국에서 잔존가치 평가에서 캠리, 알티마 등을 넘어서며 최상위권에 진입했다.
 
그동안 현대차의 걸림돌이었던 잔존가치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아 미국 점유율 확보에 교두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005380)는 미국 최대 중고차 잔존가치 평가기관인 ALG사가 시행한 잔존가치 평가에서 신형 쏘나타(프로젝트명 YF) GLS 모델이 3년 후 가치 평가에서 최상위권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신형 쏘나타의 잔존가치는 54%.

잔존가치란 신차를 일정 기간 사용한 후 예상되는 차량의 가치를 산정한 것이다. 잔존가치가 높을수록 중고차 가격이 상승하며 신차 수요 또한 늘어나는 등 브랜드 가치 제고의 중요한 키워드 중 하나로 쓰인다.

신형 쏘나타 GLS 모델의 잔존가치 54%를 비롯, 신형 쏘나타의 평균값은 52.8%. 이는 기존 쏘나타(NF)의 41.8%에 비해 11% 포인트 가까이 상승한 것이다.
 
특히 도요타 캠리 49.5%, 닛산 알티마 51.1%, 포드 퓨전 44.4% 등 동급 인기 차종을 넘어서는 수치로 동급 차종 전체 평균인 46.9%보다 6% 가까이 높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의 평균 잔존가치가 동급 최상위 차종인 스바루 `레가시` 56.3%의 94%에 육박한다"면서 "동급 차종 최상위권에 진입, 미국시장에서 현대차가 품질, 성능, 안정성, 디자인면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추게 됐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기존 쏘나타의 잔존가치는 최상위 그룹의 74%에 그쳤다.

현대차는 최근 출시된 고급 모델들을 중심으로 판매 차종의 잔존가치가 상향조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2010년형 제네시스는 47.5%, 제네시스 쿠페 52.3%, 2010년형 베라크루즈 49%을 기록했다. 또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2010년형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는 48.3%, 새로 출시한 투싼ix는 50.6%로 평가됐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관계자는 "높은 잔존가치는 전체적인 보유비용을 줄이고, 고객들에게 좋은 리스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 상승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말 국내에서 열린 `글로벌 품질전략 컨퍼런스`에서 "10년 무고장 품질달성을 기반으로 `퀄리티 마케팅`을 통한 `가장 갖고 싶은 자동차 브랜드`를 달성할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 현대차 신형 쏘나타(Y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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