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기용기자] HMC투자증권은 4일
롯데쇼핑(023530)에 대해 투자매력의 증대를 위해선 영업효율 제고가 필수적이라며 투자의견을 `보유`로 하향조정했다. 목표주가도 21만5000원으로 낮춰 잡았다.
박종렬·고재권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롯데쇼핑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며 "롯데마트와 롯데슈퍼의 매출 확대와 함께 수익성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4% 감소할 것"이라며 "소비경기 침체에 따른 객단가의 하락으로 매출 총이익률이 감소하고, 판매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판매관리비 부담이 증대될 것"으로 분석했다.
또 "지난해 발생했던 일회성 이익이 소멸되고 자회사 실적 부진에 따른 지분법평가이익의 감소로 올해 세전이익과 순이익은 전년에 비해 큰 폭의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박·고 애널리스트는 "대형마트 사업이 이미 포화단계에 진입한 가운데 롯데쇼핑의 해외 및 국내 투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어서, 내후년까지도 롯데쇼핑의 현금흐름이 플러스로 반전되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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