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신영

  • 등록 2009-01-30 오전 8:48:34

    수정 2009-01-30 오전 8:48:34

[이데일리 한창율기자] 신영증권은 30일 대우증권(006800)에 대해 지난 3분기(2008.10~12월) 실적은 금리하락과 거래대금 증가에 따라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박은준 신영증권 연구원은 "대우증권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928억원과 841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 했다"며 "채권평가이익 급증과 거래대금 회전율이 올라가면서 일평균거래대금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과 같이 보유채권의평가손익에 따라 실적이 크게 흔들리는 모습은 줄어들 것"이라며 "개인들의 증시 참여가 늘어나면서 브로커리지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고 채권부문에서의 실적 변동성만 축소되면 양호한 수익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이런 긍정적인 흐름을 감안해 4분기 순이익 추정치를 634억원, 작년 연간 추정치는 1742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다만 박 연구원은 "대우증권이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실적 변동성이 높고, 수익원 다변화를 통한 체질개선에 시간이 필요할 것이기 때문에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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