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비밀의 화원', 국립정동극장서 재연 개막

9월 22일까지 공연
  • 등록 2024-08-06 오전 8:32:35

    수정 2024-08-06 오전 8:32:35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뮤지컬 ‘비밀의 화원’이 재연으로 돌아왔다.

‘비밀의 화원’은 1950년대 영국의 보육원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이다. 보육원 퇴소를 앞둔 아이들이 소설 ‘비밀의 화원’으로 연극 놀이를 하며 성장하는 서사를 그린다.

앞서 지난해 초연으로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4개 부문(대상·작품상·극본상·음악상) 후보에 올랐다. 제17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어워즈에서는 2관왕(아성크리에이터상·여우조연상)을 차지했다.

작품의 주인공들은 책 속의 캐릭터를 만나 차마 말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꺼내놓게 된다. 이기쁨 연출가는 “초연은 원작 소설 서사와 보육원 아이들의 성장이 같은 흐름으로 보이는 데 집중했다. 이번에는 구체적으로 무엇이 성장을 잇는지에 관해 고민하며 연출했다”고 밝혔다.

재연은 1일 국립정동극장에서 개막했다. 9월 22일까지 관객과 만난다. 김청아와 금조가 에이미(메리 레녹스) 역으로, 김서환과 정백선이 찰리(콜린 크레이븐) 역으로 출연한다. 박선영과 DKZ 종형은 비글(디콘 소어비) 역을, 김지혜와 송영미는 데보라(마사 소어비) 역을 맡는다.

정성숙 국립정동극장 대표는 “희망을 믿는 마음이 주는 위로가 얼마나 큰 힘을 갖는지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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