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023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최연소 우승자 바리톤 김태한(24)이 오는 25일 서울 서대문구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 바리톤 김태한. (사진=금호문화재단) |
|
금호문화재단 ‘금호라이징스타’로 마련된 이번 무대에서 김태한은 자신이 애정하는 독일 가곡을 중심으로 친숙하도 듣기 편안한 음악을 선보인다. ‘금호라이징스타’에 성악가가 출연하는 것은 8년 만이다.
이번 공연에서 김태한은 베토벤의 연가곡 ‘멀리 있는 연인에게’, 클라라 비크 슈만의 ‘6개의 가곡’, 로베르트 슈만의 연가곡 ‘시인의 사랑’ 등을 노래한다.
공연 관계자는 “김태한은 국제 무대에서 뛰어난 집중력과 풍부한 감정 표현으로 호평받은 바 있다”며 “사랑의 기쁨과 인생의 아픔을 아우르는 이야기가 담긴 연가곡을 통해 마음 깊이 다가오는 감정을 전한다”고 소개했다.
김태한은 2022년 금호영아티스트콘서트로 데뷔했다. 세계 3대 클래식 콩쿠르 중 하나인 2023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성악 부문 최연소이자 아시아 남성 최초 우승을 거머쥐며 이름을 알렸다. 오페랄리아 국제 콩쿠르에서도 청중상을 차지해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선화예고를 거쳐 서울대 음악대학을 수석 졸업했으며 나건용을 사사했다.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악대학교 석사과정에서 에바 볼라크, 클라우스 하거를 사사하고 있다. 국립오페라단 오페라 스튜디오 교육 과정을 수료하고 현재 베를린 슈타츠오퍼 오페라 스튜디오에서 영아티스트로 활동 중이다.